하이로닉, 코스닥 상장…글로벌 미용 의료기기 시장 잡는다

입력 2014-12-03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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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우 하이로닉 대표이사

하이로닉이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미용 의료기기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3조 원 규모의 미용 의료기기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각오다.

하이로닉은 3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기존 미용 의료기기의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제품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피부미용 의료기기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하이로닉은 지난 2007년 설립된 피부 미용 의료기기 제조업체로 주력상품은 집속초음파 장비(하이프 HIFU), 냉각지방분해 장비 등이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65억 원으로 전년 대비 85%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9억 원, 49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3분기 기준 영업이익률은 35.9%, 자기자본이익률(ROE)은 40.16%에 이른다. 부채비율은 26.5%에 불과하다.

이 회사는 피부 미용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며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한 피부 미용 의료기기 시장의 선도기업이 된다는 목표다. 글로벌 에스테틱 레이저 및 에너지 기기 시장은 올해 29억4200만 달러에서 오는 2017년 35억6700만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하이로닉은 해외 시장을 본격 공략할 방침이다. 현재 이 회사는 더블로 등 7개의 제품군을 홍콩, 대만 등 50여 개국에 공급하고 있다. 수출 비중은 올해 3분기 기준 41%다. 현재 제품 인증을 신청한 중국 시장이 열릴 시 성장 가능성은 더욱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진우 하이로닉 대표이사는 “진출한 국가에서 인증을 받을 시 지속적으로 매출이 발생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중국에서 인증을 받을 시 최대 시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하이로닉은 다양한 신규 제품 라인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의료기기 구입시 함께 필요한 의료용 소모품의 판매를 확대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고 기능성 화장품 또한 판매할 예정이다. 사업영역을 의료용 장비뿐 아니라 에스테틱용 장비와 개인용 장비로 확대해 기존 병의원에 한정됐던 시장을 개인용 미용 및 의료기기 시장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는 “국내 피부미용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하이로닉은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전역에서 인정받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현재의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해 나가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모든 고객의 아름다움을 이끌어내겠다“며 강조했다.

하이로닉은 총 55만주를 전량 신주 모집한다. 이달 2~3일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8일과 9일 청약을 받고 오는 1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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