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美 지표 호조에 엔화 약세…달러·엔 119.23엔

도쿄외환시장에서 3일(현지시간) 엔화가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보였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2시 현재 전일 대비 0.02% 오른 119.23엔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엔 환율도 0.01% 상승한 147.65엔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2383달러로 전일 대비 변동이 거의 없었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형성된 경기회복 기대감이 달러화 강세를 이끌면서 상대적으로 엔화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전날 미국 상무부는 올해 10월 건설지출이 전월대비 1.1% 증가해 971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5월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오는 5일에 발표될 비농업부문고용지표가 20만명을 여유있게 넘길 것이라는 기대감도 달러화 매수세에 힘을 보탰다.

스탠리 피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부의장의 발언 역시 달러화 강세를 뒷받침했다. 피셔 부의장은 전날 한 콘퍼런스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문에서 ‘상당 기간’초저금리를 유지한다는 문구를 삭제할 시기가 다가왔다”고 말했다.

스미토모미츠트러스트뱅크의 부사장 카이자키 야스히로는 “시장은 유가하락이 미국 경제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는지 그 여부에 대해 관심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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