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계투자사인 피터벡앤파트너가 코스닥시장의 배합사료업체인 코스프의 신주인수권부사채를 추가 취득했다고 밝혔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경영참가를 목적으로 코스프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피터벡이 해외 신주인수권부사채권 추가 취득과 행사가액 조정 등으로 주식 비율이 15.37%에서 25.89%로 10.52% 높아졌다. 피터벡이 신주인수권을 모두 행사할 경우 확보할 수 있는 지분율이 25.89%가 된 것.
이는 코스프의 현 최대주주인 브릿지사모기업인수 1호의 지분율인 18.95%에 육박하는 수치다.
피터벡은 코스프 지분 보유목적에 대해 "올해 2월 코스프의 주식을 단순투자목적으로 취득했으나 지난달 경영참여 목적으로 보유목적을 변경했다"며 "이번에 BW 추가 취득으로 인한 보유목적 역시 경영참여 목적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오전 11시46분 현재 코스프의 주가는 피터벡의 BW 추가 취득 소식에 상승폭을 확대하며 전일보다 45원(5.88%) 오른 81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코스프는 오는 30일 이사 선임을 위한 임시주총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