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운전자 3억명 시대…미국 인구와 맞먹어

입력 2014-11-2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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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차 판매 2300만대 전망

▲사진출처=블룸버그

중국 대륙의 운전자 숫자가 3억명을 넘어섰다.

블룸버그통신은 28일(현지시간) 중화인민공화국 공안부 자료를 바탕으로 중국에서 운전면허증을 소지하고 있는 인구가 3억명을 넘겼다고 보도했다. 이는 미국 전체 인구인 3억1900만명과 맞먹는 규모다.

4년 사이에 중국 운전자는 1억명 늘어났다. 중국 내 35개 도시에 각각 100만명씩의 운전자가 있을 만큼 자동차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중국 내에서 자동차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수록 각 도시는 오염과 밀집 현상에 고군분투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고 설명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현지 자동차제조업체는 올해 2300만대의 신차가 판매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 공안은 “운전자가 늘어나고 있지만 대형 교통사고는 줄어들고 있다”며 “과속으로 인한 사고는 지난 2년 동안 36% 감소했지만, 음주운전은 39%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중국 자동차시장 점유율 1위는 폭스바겐으로, 회사는 오는 2019년까지 약 3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차가 지난해 현지에서 157만8000대를 생산하며 점유율 3위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142만1650대를 판매했으며 지난 2002년 중국 시장 진출 이후 누적 판매는 921만4437대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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