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혜 “유연석은 다정다감한 남자, 주변에서 부러워해” [‘상의원’ 제작보고회]

입력 2014-11-26 17:37수정 2014-11-26 17:50

최두선 기자 su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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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신혜가 26일 서울 을지로6가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상의원’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신태현 기자 holjjak@)

배우 박신혜가 유연석과의 호흡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영화 ‘상의원’(제작 영화사 비단길, 배급 쇼박스, 감독 이원석)이 26일 오후 배우 한석규, 고수, 박신혜, 유연석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제작쇼케이스를 갖고 베일을 벗었다.

이날 박신혜는 “요즘 주변에서 20대 대세 남자배우들과 작품을 다 했다고 부러워한다”며 “이번에 유연석 오빠와 하게 되어 또 부러움을 샀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박신혜는 “유연석 오빠는 다정다감하고 따뜻한 친오빠 같았다. 가끔은 친구처럼 장난도 많이 쳤다. 극중에서는 사이가 안 좋고, 어색하고 불편한 사이로 나왔지만 현장에서는 진짜 잘해줬다. 매력이 철철 넘친다”고 말했다.

이에 사회를 맡은 방송인 박태진은 “그린라이트인가요?”라고 농담을 던져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박신혜는 또 “고등학생 때 ‘전설의 고향’ 이후 사극하는 건 처음이다. 왕비로서 기본적 자세, 말투를 연습했다. 이전에는 밝은 역을 많이 해서 그런 이미지와 겹치지 않게 고단한 삶을 사는 왕비를 표현하려 노력했다”며 “왕비가 되기 위해서는 가채의 무게를 견뎌야 했다”고 말했다.

‘상의원’은 조선시대 왕실의 의복을 만들던 상의원에서 펼쳐지는 조선 최초 궁중의상극으로 아름다움을 향한 대결을 그린다. 박신혜는 삶이 전쟁터인 왕비 역을 맡았다. 12월 24일 국내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