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 관은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꼬라도 깔라브로(Corrado Calabro) 통신규제위원장을 만나 양국 IT 시장 현황 및 규제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면담을 통해 이탈리아의 방송ㆍ통신 융합 규제기구 설립 경험 및 현 운영 방향과 UMTS, IP-TV 등 신규 IT서비스 관련 시장 현황 및 정책 비전을 공유하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지난 97년 일원화된 규제기관(Agcom)을 설립함으로써 방송ㆍ통신 융합에 대해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돼 있는 이탈리아와 규제 기관 설립 및 운영에 이르는 전반적인 논의를 했다.
노 장관은 규제위원장 면담에 이어 이탈리아 통신부를 방문해 파올로 젠틸로니(Paolo Gentiloni) 장관과 IT 정책 비전 및 양국 IT 협력 강화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노 장관은 와이브로(WiBro), DMB 등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한국의 신규 IT 기술 및 서비스를 소개하고 이 분야 관련 양국의 협력을 강화를 제의했다.
젠틸로니 장관 역시 첨단 IT 글로벌리더인 한국과의 IT 협력 촉진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이번 만남이 양국 IT 협력의 본격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음을 강조했다.
노 장관은 또 탈리아 유무선 제1통신사인 텔레콤 이탈리아를 방문해 기업비전, 삼성과의 와이브로 협력 사업 추진 현황을 청취하는 기회를 가짐으로써 이탈리아에서의 바쁜 일정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