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바이오산업 전략회의' 출범

입력 2006-10-1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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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원부는 17일 바이오산업을 바이오이코노미(Bio-economy)시대의 성장동력으로 육성키 위해 '바이오산업 전략회의(위원장 :산자부차관)'를 신설, 민간분야와의 연계시스템을 강화해 효과적으로 바이오기술의 산업화를 촉진키로 했다.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되고 김종갑 산업자원부 차관의 주재로 개최된 이번 1차 전략회의에서는 일반 제조업과 상이한 바이오산업의 특성(고위험, 장기 및 대규모 투자)을 반영한 바이오산업 발전전략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바이오산업 특성에 걸맞는 연구개발 지원을 위해 '성공불 융자제도' 도입과, 바이오산업 인프라구축, 인·허가제도 개선, 산업바이오 및 바이오장비산업 육성 방안 등과 함께 이러한 발전시책 이행의 제도적 보장을 위한 '바이오산업화 촉진법' 제정 필요성이 제시됐다.

'성공불융자 제도'는 바이오기술 상업화단계(전임상,임상)에 자금을 집중 지원하고, 성공시 원리금 및 특별부담금을 부담, 실패시는 원리금을 대폭·전부 면제해 리스크가 높은 바이오기술 개발에 정부가 일정 부분 위험을 분담하는 제도이다. 이 제도는 현재 해외자원개발사업에서 도입되고 있다.

또한 전략회의에서는 미국·유럽 등 주요 선진국가들이 미래바이오시장 선점을 위해 국가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것과 관련 바이오산업을 Bio-economy 시대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연구 성과를 조속히 산업화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데 정책적 역량의 집중이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한편 이번 전략회의는 과학기술기본법에 의한 '국가과학기술위원회'와 생명공학육성법에 의한 '생명공학종합정책심의회'와 연계 운영되며, 발굴된 과제는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정책에 반영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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