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간 R&D 성과 "연구성과 증가했지만 질적수준 여전히 낮아"

입력 2014-11-2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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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은 지난 5년(2009년∼2013년)간 연구개발(R&D) 성과를 분석한 '2013년도 국가R&D 성과분석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이번 분석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가 R&D 사업에서 창출된 논문, 특허 등 연구성과가 꾸준히 증가하고, SCI논문의 질적 수준도 함께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0.36회였던 논문 1건당 피인용횟수가 지난해는 0.53회로 47.2%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해 발표된 SCI 논문은 2만7052건으로 전년 대비 5.5% 감소했다. 이는 '2단계 연구중심대학 육성(BK21) 사업' 종료에 기인(2012년 : 3311건)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허는 양적 확대와 더불어 해외 등록 건수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미국 등록 특허건수는 물론 미국 특허청(USPTO)에 등록됨과 동시에 일본 특허청(JPO), 유럽 특허청(EPO)에 출원 또는 등록된 특허 건수도 증가되고 있다.

다만 특허분석평가시스템(SMART) 종합등급별 분표에 의한 질적분석 결과 중·하위권 등급(BB등급 이하)이 다소 두터운 양상을 보여 질적 수준 향상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수행 주체별 성과분포의 경우 대학은 SCI논문의 생산성이 높고, 중소기업은 특허수(출원·등록 포함)가 증가(5975건 → 8937건)했으며 기술료·사업화의 성과도 높았다.

아울러 SCI논문과 국내 등록특허 성과의 질적지표 분석에 의하면 응용연구나 개발연구 보다는 기초연구로부터 도출되는 연구성과의 질적수준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 기초연구의 중요성이 확인됐다.

이번 분석결과는 12월 중으로 최종 발간·배포,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NTIS)를 통해서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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