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글로벌 부양 기대에 급등...DAX 2.62% ↑

입력 2014-11-22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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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 증시는 21일(현지시간) 급등세로 마감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추가적인 경기부양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중국 인민은행의 전격적인 금리인하 소식이 호재가 됐다.

영국 런던증시 FTSE100지수는 1.08% 오른 6750.76을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지수는 2.62% 급등한 9732.55에, 프랑스 파리증시 CAC40지수는 2.67% 치솟은 4347.23에 각각 마감했다.

범유럽 스톡스600지수는 2.1% 오른 345.24를 기록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 ECB 본부에서 열린 유럽금융회의에서 “일부 인플레이션 기대가 극히 낮은 수준까지 떨어진 상태”라며 “가능한 빠른 시간 안에 인플레이션과 인플레이션 기대를 끌어올리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룸버그통신은 ECB가 올해 국채를 매입하는 전면적인 양적완화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전문매체 마켓워치는 ECB가 이날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매입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기준금리인 1년 만기 예금금리는 2.75%로 종전 대비 0.25%포인트, 1년 만기 대출금리는 5.60%로 이전보다 0.40%포인트 각각 인하했다. 인하된 금리는 22일부터 적용된다.

중국이 금리를 내린 것은 지난 2012년 7월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를 각각 0.25%포인트 낮춘 이후 2년여 만에 처음이다.

업종별로는 유가 반등에 힘입어 정유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토탈이 4%, 로열더치셸은 1.3% 각각 상승했다.

부이그는 5% 올랐다. 부이그텔레콤 매각 기대가 매수세를 이끌었다.

에너지업체 BW오프쇼어는 예상보다 호전된 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 주가가 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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