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우리은행 인수 추진

입력 2006-10-16 09:38수정 2006-10-1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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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이 우리은행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 이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는 16일 "하나은행이 자산규모가 더 큰 우리은행을 인수하기 위해 우리은행과 접촉을 해왔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FT는 금융권내 합종연횡이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하나은행이 피인수 대상이 되지 않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또 하나은행의 외환은행, LG카드 인수 시도가 실패로 돌아가면서 하나은행이 느끼는 '위기위식'(desperartion)을 대변해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최근 우리은행과 접촉, 우리은행의 경영권을 점진적으로 인수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사안에 관련된 측근에 따르면 이번 논의는 매우 예비적(preliminary) 단계지만 논의가 계속 진행돼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은행의 자산규모는 120조원, 우리금융은 175조원 규모. 우리은행의 지주회사인 우리금융지주의 지분 78%를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하고 있으며 예보는 오는 2008년 3월까지 이 지분을 매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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