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전문가 "수능 국어 지난해보다 어려워… 등급컷 하락 예상"

입력 2014-11-1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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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 전문가들이 13일 실시된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1교시 국어영역 난이도는 A·B형 모두 지난해보다 다소 어려운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 남윤곤 소장은 "올해 수능 국어영역은 A,B형 모두 지난해 수능보다 어렵게 출제됐다"고 진단했다. 남 소장은 "A형은 올해 6월 모의평가보다 어렵게 2014학년도 수능보다는 다소 어렵게 출제됐으며 B형은 올해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하지만 지난해 수능보다는 다소 어려운 수준으로 출제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문학과 비문학 모두 낯선 작품과 지문이 등장해 상위권 수험생들의 변별력이 확보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비상교육 이치우 입시평가연구실장은 "전반적으로 지문의 난이도가 어려워졌고 선택지의 내용에도 약간 까다로운 내용들이 있어 지문의 숫자는 줄었음에도 지난해 수능보다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진학사 김희동 소장 역시 "오늘 치러진 수능 국어영역 시험은 지난 6월 모의평가 수준으로 출제되어 지난해 수능과 지난 9월 모의평가에 비해 모두 어렵게 출제됐다"면서 "독서 영역의 제시문 변형이 심해 모든 수험생들이 다소 어렵다고 느꼈을 것이고, 그에 따라 시간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수험생이 많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 소장은 "1등급 컷도 지난 9월에 비해 A형은 2∼3점, B형은 5∼6점 정도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종로학원 김명찬 평가이사는 "1등급 추정 점수는 A형은 지난해 수능보다 약간 낮은 95점, B형은 지난해 수능보다 낮은 94점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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