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로스이앤아이가 경영권 매각 재료로 주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파로스이앤아이는 12일 최대주주인 길영국 씨와 특수관계인 지엔제이실업이 보유 지분 6.3%(88만1144주)와 경영권을 곽병선 씨에게 매각키로 했다고 밝혔다. 매각 대금은 85억원(주당 9646원)이다.
파로스이앤아이의 주가는 이같은 경영권 매각 재료에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고 있다.
이번 경영권 매각은 두가지 측면에서 호재로 인식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우선 주당 매각단가(9446원)이 전일 종가(1305원) 보다 월등히 높은 가격이라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
다른 하나는 인수자인 곽병선 씨가 뇌졸중치료제를 연구하는 바이오업체 뉴로테크의 대표이사를 지냈다는 점에서 바이오업체로 변신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뉴로테크에 따르면, 곽병선 씨는 지난 2001년 뉴로테크의 경영에서 물러났고 현재 뉴로테크와 지분 관계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곽병선씨의 동생인 곽병주 씨는 현재 뉴로테크가 우회상장한 이오리스의 대표이사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