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 ‘애니콜 Fx폰’에 핸드폰 백신 첫 탑재

입력 2006-10-1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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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바이러스 백신이 탑재된 휴대폰이 나온다.

안철수연구소가 최근 삼성전자 애니콜 Fx폰에 V3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한 모바일 보안 제품을 처음으로 탑재했다. 이 회사는 11일 삼성전자의 신제품 ‘애니콜 Fx폰’(모델명 SPH-M4500)에 자사 보안 제품인 ‘AhnLab Mobile Security’를 공급했다고 발표했다.

'애니콜 Fx폰'은 18.9mm 두께의 슬림 슬라이드폰으로, 스마트폰 형태가 아닌 컴팩트한 슬림폰으로는 처음으로 PDA 기능을 탑재했다. 안랩 모바일 시큐리티는 심비안 및 포켓 PC 기반의 모바일 보안 제품을 보유한 안철수연구소의 기술력이 집적된 첨단 제품이다. 사용자는 ‘애니콜 Fx폰’에 제공되는 CD를 통해 안랩 모바일 시큐리티를 설치해 모바일 바이러스의 검사ㆍ치료 및 실시간 감시함으로써 무선 휴대 인터넷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 보안 위협은 국내 피해는 아직 없지만 세계적으로 지난해부터 심비안 OS용 모바일 바이러스의 피해가 현실화한 상황이다. 더욱이 기능이 고도화하고 플랫폼, 운영체계 종류가 다양해질수록 개인 정보 등 중요 정보를 침해하는 악성 코드, 정보 유출과 도용을 위한 피싱 등 모바일 기기를 겨냥한 공격이 속속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안철수연구소 김철수 사장은 “안철수연구소가 무선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앞서 대비하고 있으므로 사용자는 안전한 무선 인터넷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휴대폰 단말기 제조사 및 이동통신 사업자 등과 긴밀히 협력해 관련 분야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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