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갑작스런 먹통에 불만 폭주… 3억 내건 해킹 대회 때문?

입력 2014-11-0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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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이버 망명지’로 떠오르던 텔레그램에 접속 오류가 발생했다.

7일 오후 4시 이후부터 SNS 상에서는 텔레그램 서버 마비, 접속 오류 등으로 인한 불편함을 호소하는 이용자가 늘고 있다.

이들에 따르면 텔레그램 어플 사용자들은 텔레그램을 통한 메시지 수신과 발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는 텔레그램 사가 최근 개최한 해킹 대회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앞서 텔레그램은 4일 자사 트위터를 통해 "상금 30만 달러(3억)를 걸고 해킹 콘테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당시 텔레그램은 "올해 초 해킹 콘테스트를 진행했지만, 우승자를 선발하지 못했고, 텔레그램 메시지를 해킹해 해독할 수 있는 경연 대회를 또 다시 개최한다"고 덧붙였다.

아직까지 텔레그램 접속 오류에 대해 사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한편, 텔레그램은 7일 공식 앱에 한국어를 지원하는 기능을 추가한 한국어 버전을 내놓고 서비스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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