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진 악플러와 연탄봉사, 다른 연예인 악플러 대응법은?

입력 2014-11-05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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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진 악플러와 연탄 봉사

▲박해진 악플러와 연탄 봉사(사진=더블유엠컴퍼니 제공)

배우 박해진이 자신에게 악플을 남겨 고소했던 사람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하는 독특한 대응방안을 선보이자 다른 연예인들의 악플 대처법도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달 31일 박해진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에서 자신에게 악플을 남겼던 악플러와 함께 연탄봉사를 했다. 다른 자원봉사자와 박해진의 팬까지 총 30여명이 5시간동안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박해진은 올해 3월 악플러를 명예 훼손으로 고소했다. 그러나 반성문을 쓰고 선처를 호소한 악플러들에게는 봉사 활동을 하는 조건으로 고소를 취하했고 그들과 함께 봉사활동에 나선 것이다.

이날 박해진은 생활이 어려운 이웃에게 1600여 장의 연탄과 생필품, 상품권 등을 전달하며 봉사활동을 펼쳤다. 또한 봉사활동에 참석한 사람들을 위해 간식차를 직접 준비해 분위기를 훈훈하게 했다고 전해진다.

박해진의 독특한 악플러 대처법에 다른 연예인들의 악플러 대응 방법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존에 스타들은 악플에 특별한 대응을 하지 않았지만 최근 들어 악성 루머 배포자에 강력한 법적 제재와 대응을 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인터넷과 SNS가 발달하면서 악플과 루머의 수위가 높아졌고 초기에 제대로 대응하지 않으면 일파만파로 소문이 뻗어나가 기정사실화 될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가수 홍진영은 한 방송을 통해 악플에는 ‘비추천’ 등을 눌러 다소 소심하게나마 대응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배우 이종혁 역시 트위터 상의 악의적인 비난 멘션에 대해 재치있는 답장으로 대응했다.

강경한 법적 대응도 늘고 있다. 방송인 김가연은 올해 1월 악플러를 고소한 뒤 인증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겨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또한 이영애, 송혜교, JYJ 등 톱스타들도 악플러를 고소한 후 합의와 선처를 거부하는 등 강하게 대응하고 있다.

한편 박해진의 소속사 더블유엠컴퍼니의 한 관계자는 “받은 사랑을 돌려주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르다. 이번 봉사는 그 일환으로 시작한 일”이라며 “팬들과 함께 한 봉사활동을 통해 조금 다른 표현방식을 배운 악플러들과 진심을 다해 소통하고 나누는 법을 배웠다”고 전했다.

박해진 악플러와 연탄봉사에 대해 네티즌은 “박해진 악플러와 연탄봉사, 정말 재치있고 좋은 방식인 것 같다” “박해진 악플러와 연탄봉사, 악플러들 반성 좀 했으려나? ”박해진 악플러와 연탄봉사, 강경 대응도 함께 해야 하지 않을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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