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진 악플러와 연탄 봉사, 훈남의 남다른 용서법… “연탄재 묻어도 훈훈하네”

입력 2014-11-05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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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진 악플러와 연탄 봉사

▲박해진 악플러와 연탄 봉사(사진=더블유엠컴퍼니 제공)

배우 박해진이 악플러와 봉사활동의 시간을 가졌다.

박해진은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위치한 구룡마을에서 자원봉사자와 팬, 그리고 자신에게 악플을 남겼던 악플러들과 연탄 봉사를 했다.

지난 3월 악플러를 명예 훼손으로 고소했던 박해진은 그 중 반성문을 쓰고 선처를 호소한 악플러들에게 봉사 활동하는 것을 조건으로 고소를 취하했다. 8년 전부터 꾸준히 이어온 기부와 선행 소식을 전했던 박해진은 악플러와 함께 연탄 봉사를 하며 진정한 용서의 방법이 무엇인지 보여준 것.

이날 박해진은 생활이 어려운 이웃에게 연탄과 생필품, 상품권 등으로 앞으로 다가올 추운 겨울에 대비해 따뜻한 온기를 미리 전달했다. 춥고 비 오는 날씨에도 쉬지 않고 계속 되는 연탄 봉사에 지칠 법도 했지만 박해진은 시종일관 밝은 미소를 보이며 현장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해냈고, 팬들과 자원봉사자, 악플러들을 위해 간식차까지 준비하며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박해진 소속사 더블유엠컴퍼니 관계자는 “팬들과 함께 한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조금 다른 표현방식을 배운 악플러들과 진심을 다해 소통하고 나누는 법을 배우고 왔다”고 전했다.

박해진 악플러와 연탄 봉사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박해진 악플러와 연탄 봉사, 얼굴도 훈훈한데 마음도 훈훈하네요”, “박해진 악플러와 연탄 봉사, 연탄재로도 가릴 수 없는 훈훈함”, “박해진 악플러와 연탄 봉사, 남다른 용서법”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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