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북한 핵실험과 관련해 외환시장과 국내 금융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자체 대책반 가동에 들어갔다.
한국은행은 9일 외환시장 쪽은 국제국에서, 원화시장쪽은 금융시장쪽에서 대책반을 가동, 오후 3시 정부의 대책회의 후 정부차원의 대책반이 구성될 경우 함께 움직인다는 방침이다.
한은은 외평채 가산금리 등 신용위험, 외국인 투자자 동향, 원/달러 환율 동향 등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핵실험 발표 자체로는 구체적인 영향을 판단하기 아직 이르다"며 "관련국 등의 후속조치가 나와야 파장을 짐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