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 북 핵실험 실시로 대책 마련 분주

입력 2006-10-09 13:09수정 2006-10-0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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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류 관광객 조기 귀국 및 관광사업 지속 여부 검토

북한이 9일 핵실험을 실시함에 따라 금강산 관광의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9일 "북한이 9일 갑작스런 핵실험을 실시함에 따라 현재 금강산 관광 지속여부에 대한 대책마련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아직까지는 구체적으로 회사측의 입장이 정해진 상태가 아니다"며 "조속한 시간 내에 통일부 등 관계부처와 논의를 통해 사업 지속여부 등의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현대아산은 또 현재 금강산 관광 중인 1000여명과 9일 출발예정이던 1000여명의 관광객에 대한 대책도 함께 마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아산에 따르면 9일 현재 금강산 관광 중인 인원은 약 1000명에 이르고 있으며 9일 오전에도 400명이 금강산 관광을 위해 한국을 출발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오후에도 500여명의 추가인원이 출발예정이지만 이 관광객들이 출발을 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추석연휴가 끝난 뒤 갑작스레 사건이 벌어져 회사로서도 당황스럽다"며 "이르면 금일 오후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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