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신해철, 사망 전 소장에 구멍 뚫려 극심한 고통…음식물 찌꺼기 심장까지 번져”

입력 2014-11-0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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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신해철이 숨지기 전에 소장에 구멍이 나서 상당시간 방치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1일 SBS의 보도에 따르면 현대아산병원의 응급수술기록에서 신해철이 숨지기 전 소장에 천공이 나서 꽤 오랫동안 방치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기록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심정지 상태에 있던 고 신해철 씨의 응급조치를 위해 개복했을 때 소장 아래 7~80cm 지점에 1cm 크기의 천공이 발견됐다. 또 천공 주위엔 복수와 음식물 찌꺼기가 흘러나온 상태였다. 또 염증과 이물질이 심장까지 번진 상태였다고 기록돼 있다.

이 천공이 언제 어떻게 생겨난 것인지 밝혀내는 게 의료 과실 여부를 가르는 핵심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내일 신해철 씨의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시신을 부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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