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하이 미쓰라, 슬럼프 고백 "한동안 잠적…앨범내는데 2년 걸렸다" [스타인터뷰②]

입력 2014-10-2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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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G엔터테인먼트

에픽하이 미쓰라가 슬럼프를 고백했다.

27일 오후 그룹 에픽하이는 서울 서울 서교동에 위치한 카페에서 정규 8집 ‘신발장’ 발매 기념 인터뷰를 갖고 그간 근황과 활동 소감, 앨범 콘셉트 등을 털어놨다.

미쓰라는 "2년 시간이 걸려 만든 앨범이다. 그 기간에 많은 일들이 있었다. 혼자 슬럼프에 빠져서 잠적을 하기도 했었다. 혼자 사라져서 연락도 안됐다"고 털어놨다.

이에 타블로는 “잡아서 앉히는데 1년이 걸렸다”고 말했다.

미쓰라는 "혼자 생각이 많아 졌던 시기고 혼자 고민이 많았다. 10년간 음악해온 길을 생각해보면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도 컸다"며 "제가 생각했던 기대감과 달리 호불호가 갈렸고, 그 반응을 받아들였어야 하는데 못 받아들이고 부담스러워 잠시 그랬다"고 힘들었던 시기에 대해 언급했다.

미쓰라는 “앨범 나오고 극복을 했다. 극복을 넘어서 좋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타블로는 "미쓰라 최대한 기운을 주려고 앨범이 나오기전에 ‘우리 앨범이 차트에서 좋은 반응인 것을 디자인하는 사람에게 부탁해서 만들어달라고 했다"며 "그걸 미쓰라에게 보내주면서 '이런 순간을 함께 해야지'라고 말했다. 그런 바람들이 합쳐져서인지 현실이 됐다"고 전했다.

에픽하이의 정규 8집은 공개되자마자 국내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는 물론 앨범 전 곡이 차트 줄세우기를 기록했다.

에픽하이가 전곡 셀프 프로듀싱한 이번 8집 앨범은 개코, 빈지노, 태양, 넬 김종완, 조원선 등 화려한 피쳐링진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으며 ‘본 헤이터(BORN HATER)’ 뮤직비디오, ‘스포일러’와 ‘헤픈엔딩’ 뮤직비디오 등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타이틀곡 ‘헤픈엔딩’은 이별을 담담하게 위로하는 꾸밈 없는 가사와 롤러코스터 조원선의 피처링이 인상적인 곡이다. 21일 0시 에픽하이의 정규 8집 ‘신발장’이 공개된 이후 국내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를 올킬, 1위를 기록하는 등 이번 앨범 중 가장 뜨거운 반응을 낳고 있는 곡이기도 하다.

한편 에픽하이는 오는 11월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5년만의 단독콘서트 ‘퍼레이드(PARADE)2014’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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