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의원이 가계통신비 인하를 위해서는 3000만명에 달하는 기존 가입자를 위한 요금제가 나와야한다고 지적했다.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우상호(새정치민주연합)의원은 27일 미래부 국정감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우 의원은 "현재 이통사가 내놓는 요금제는 가입자는 모두 신규가입자를 유치하기 위한 것들 밖에 없다"며 "이는 마케팅 문제이지, 가계통신비 인하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우 의원은 일본 통신사인 도코모를 예로 들며 "쓰다 남은 데이터를 이월한다든지, 쓴만큼 돈을 내는 요금제를 출시하며 1000만 명의 신규 가입자를 유치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 요금제는 장기가입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요금제를 내는 경우가 거의 없다"며 "미래부가 제도적으로 기존 가입자에게 도움이 되는 요금제가 나올 수 있도록 해야 가계통신비 인하라는 목적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