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프로그램매매에 의해 급등세로 마감했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6.06(1.19%) 오른 1360.03을 기록했다.
전일 미국증시는 이틀연속 상승 행진을 이어갔고 이날 국내증시도 선물시장에서의 외국인 순매수가 프로그램매매의 매수를 끌어올리며 지수를 견인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574억원, 487억원 순매도했으며 기관은 2759억원 순매도에 나섰다. 프로그램매매는 4290억원 매수우위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와 건설업이 소폭 내림세를 기록한 것으로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은행업종이 최근의 하락을 만회하며 3.18% 급등했고 종이목재, 의료정밀, 운수창고, 기계 등이 2% 이상 올랐다. 증권업종도 1.99% 상승했으며 유통업, 보험, 철강금속 등도 1% 내외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오름세로 마감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각각 1.23%, 0.28% 상승했으며 국민은행, 우리금융 등 대형 금융주가 오랜만에 2~3%의 상승세를 보였다. 신한지주는 0.35%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현대차와 포스코는 1% 오른 반면 한국전력과 SK텔레콤은 소폭 내림세를 기록했다.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이 대형 수주모멘텀을 재료로 각각 신고가를 기록하며 2.78%, 3% 상승했다. 반면, LG필립스LCD는 실적에 대한 우려로 8일연속 하락하며 1.15% 내림세를 보였다.
이날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5종목을 포함해 490종목이며 하한가 3종목을 비롯해 258종목이 하락했다. 82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