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석유화학, '감산'에 따른 일부공장 가동중지

폴리에스터 원료 TPA(테레프탈산)를 생산하는 삼성석유화학은 원료가(PX)상승 및 시황악화로 인해 울산 2공장(연산 40만톤)은 지난 19일부터 서산공장(연산 70만톤)은 지난 26일부터 가동을 정지하는 등 감산에 돌입했다.

이는 TPA업체 전반적인 상황으로 삼남석유화학, KP케미칼을 포함한 국내업체뿐 아니라 대만의 CAPCO, FCFC, Invista사 등 해외 TPA Maker들도 감산에 돌입해 있는 상태이다.

삼성석유화학이 공식적으로 감산에 돌입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TPA원료인 파라자일렌(PX)가격이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는 폴리에스터 및 직물 업체 등이 TPA 가격 인상에 반발, 구매를 주저하고 있기때문. 이에 따라 TPA업체들은 변동비를 확보하지 못하게 됨에 따라 부득이 감산을 하고 있다.

또한 PX업체들은 제품 수요처인 중국TPA 업체 생산능력 증가로 인한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자 가격 강세를 늦추지 않고 있어 TPA 업체들의 원가 부담 압박을 감당하지 못해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원유가격이 하락세로 반전했음에도 불구하고 PX 가격은 9월 가격이 전월 대비 $170/톤이 인상되었다.

삼성석유화학 울산공장은 9월말, 서산공장은 10월 연휴(10월 8일)이후 공장을 재가동할 계획이지만 10월 연휴 이후에도 시황 회복이 어렵다고 판단된 경우 기간을 연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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