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기술인력 절반 넘어
지난 4일부터 24일까지 21동안 열린 '제2회 해외 IT전문인력 온라인 채용박람회'가 IT업계의 구직자들과 기업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성공리에 종료됐다.
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IT벤처기업연합회가 주관, 잡코리아가 기획ㆍ운영한 이번 박람회에는 지난해에 비해 참여기업은 19%(94개→112개사), 채용공고 15%(108건→124건), 채용희망인원수 6%(236명→250명) 증가하고 구직자의 이력서가 5700여건 등록되는 등 성황을 이뤘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에 중견기업과 중소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그동안 입사 기회를 잡지 못한 해외인재들의 숨통을 틔워준 것으로 나타났다.
참가기업의 채용공고 124건을 국가선호도별로 집계한 결과 인도기술인력이 55.6%(69건)으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베트남 34.7%(43건) ▲중국 9.7%(12건)이 뒤를 이었다.
이번 박람회에서도 인도기술인력에 대한 선호도는 작년과 동일하게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베트남 기술인력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현재 박람회에 참가한 대부분의 기업이 해외 IT전문인력과 인터뷰를 진행 중이며, 그 중 일부 기업은 인터뷰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해외 IT전문인력을 국내에 도입하기 위한 IT CARD 발급심사를 신청한 상태이다.
IT벤처기업연합회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기업을 대상으로 면접수요가 많은 베트남에 '해외 IT전문인력 유단'을 파견해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대면면접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