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사회공헌 강화로 해외 공략

印尼에 5년간 100만달러 투자…‘해외통’ 김창수 사장 글로벌 사업 본격 시동 해석

삼성생명이 해외에서 사회공헌을 강화한다. 글로벌피스재단과 손잡고 인도네시아에서 5년간 100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업계는 삼성생명이 현지인과의 긍정적 관계 형성을 위해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 동안 삼성생명은 현지 보험사 인수를 추진해 온 만큼, 사업의 토대를 닦는다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한국 글로벌피스재단과 함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근교에 올라이츠 빌리지를 건설하기로 했다. 올라이츠 프로젝트는 전세계 전기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마을에 태양광 기술을 보급하는 글로벌피스재단의 주요 사업이다.

삼성생명은 태국, 베트남에서 IT 위주 학습 기자재 지원 사업을 했던 것과 달리 인도네시아에서는 교육 인프라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아동대상 공부방, 야간 학교 등이 주 사업이다.

삼성생명은 올해 1차로 재단측과 20만달러 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생명은 올해 결과가 좋으면 매년 20만달러 규모로 5년간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재단측과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경의 한국 글로벌피스재단 회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올해는 국내 대기업들이 아시아·아프리카 등 제3의 국가에 지원을 기대하며, 올라이츠 빌리지 건설하는데 삼성생명의 지원을 시작으로 계속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올해 진행하기로 한 것은 맞다”며“담당자 간 협의를 통해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삼성생명의 해외 사회공헌 투자와 관련, 업계는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이 본격적으로 해외 사업 시동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있다. 김 사장은 30년 가까운 삼성 경력중 대부분을 삼성물산에서 보내며 해외 공사수주를 담당한 해외통이다.

김 사장은 신년사에서 “해외 사업을 조속히 정상화하겠다”고 밝힌 만큼, 현지 보험사 인수는 시간 문제라는 해석도 업계에서 나온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동남아 보험시장 진출은 지속 검토하고 있다”며“인도네시아 등 좋은 매물이 있으면 인수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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