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이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출구전략 시기가 당겨질 수 있다는 전망이 작용한 영향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2014년 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3일(현지시간) 전날보다 1.10달러(0.1%) 내린 온스당 1220.80달러를 기록했다.
전일 발표된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의 11월 제조업지수가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오는 6일 발표될 예정인 고용보고서에 시장의 관심이 쏠려 있다.
월가는 11월 신규일자리가 18만1000건 증가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업률은 7.2%를 기록할 전망이다.
고용보고서가 예상보다 호전될 경우, 연준은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하는 테이퍼링에 나설 것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보도했다.
프랭크 레쉬 퓨처패스 트레이더는 “테이퍼링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금을 보유하려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지표가 개선되는 등 경제 상황은 나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