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다 BOJ 차기 총리 내정자 “파생상품 매입 고려할 수 있어”

일본은행(BOJ) 차기 총리 내정자인 구로다 하루히코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가 파생상품 매입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로다 총재는 이날 참의원(상원) 소신표명 연설에서 “BOJ는 이같은 제안을 조심스럽게 고려할 것”이라면서 “이는 스왑같은 자산 매입 등으로 다양하다”고 설명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구로다 총재가 BOJ의 물가 상승 목표치 2%를 달성할 수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블룸버그가 이번달 설문조사한 결과, 이코노미스트들은 구로다 총재가 2년 안에 물가 목표치 달성에 실패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BOJ가 이르면 다음달 추가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노무라홀딩스와 미즈호증권은 BOJ가 이르면 다음 통화정책회의가 열리는 4월4일에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다치 마사미치 JP모건체이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현재는 실제 정책보다는 커뮤니케이션 전략”이라면서 “구로다가 시장에 깊은 인상을 주려하는 것은 이해할만 하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스왑 등의 파생상품을 포함한 자산 매입이 고려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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