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코너링' 안현수, 대역전극 펼치며 러시아팀 승리 이끌어

▲사진=연합뉴스
안현수(29·빅토르 안)가 속한 러시아 쇼트트랙 대표팀이 국제빙상연맹(ISU) 5차 월드컵 남자 5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다.

안현수는 3일(한국 시간)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이번 대회 5000m 남자 계주 결승에서 마지막 주자로 출전했다. 안현수는 마지막 바퀴에서 네덜란드를 제치고 팀 기록 6분50초735를 기록하며 제일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특히 안현수는 전성기 못지 않은 화려한 코너링과 폭발적인 막판 스퍼트를 내세우며 팀을 우승시키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

안현수는 이번 대회 1500m에서 5위에 그치는 등 개인종목에서는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지만 러시아에 계주에서 1위로 들어오면서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한편 한국 남자 계주 대표팀은 7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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