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 일제히 하락...美지표부진·中 경기둔화 우려

아시아 주요 증시가 29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의 지표가 부진하고 중국의 경제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일본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7% 하락한 1만114.79로, 토픽스지수는 전날보다 0.8% 내린 857.74로 거래를 마감했다.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2.1% 떨어진 7872.66으로 각각 장을 마쳤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오후 4시15분 현재 185.04포인트(1.08%) 내린 1만6936.58을,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12.92포인트(0.43%) 밀린 3003.06을 나타내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350.06포인트(1.68%) 하락한 1만541.08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발표된 미국의 2월 내구재 주문이 시장의 예상에 못 미치면서 경기둔화 우려가 고조됐다.

일본증시는 이날 미국의 경기둔화 우려에 원자재 가격 하락이 겹치며 이틀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엔화 강세도 수출주들의 약세를 이끌었다.

특징종목으로는 아시아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인 도요타가 1.7%, 소니가 1.5% 각각 내렸다.

원자재 관련 매출 비중이 높은 미쓰이물산이 3.3%, 미쓰비시상사가 2.8% 각각 급락했다.

신킨에셋매니지먼트의 후지와라 나오키 매니저는 “미국의 실망적인 지표가 증시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말했다.

이날 중국증시는 경기둔화 우려가 고조되며 하락했다.

스위스 은행인 줄리어스배어는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로 기업들의 실적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앨랜 램 줄리어스배어 애널리스트는 “중국 정부가 긴축완화 정책을 하지 않으면 증시는 앞으로 3개월 동안 하락할 것”이라며 “경제성장 둔화가 지속되면서 기업 실적에 타격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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