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가 7분기만의 영업이익 턴어라운드를 기록하며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다.
SK브로드밴드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5085억원과 영업이익 148억원으로 7분기 만에 영업이익 기준으로 턴어라운드를 기록했다. SKT 유선재판매 효과에 따른 마케팅비용 감소와 각종 비용절감 노력, 고마진의 기업사업 부문의 선전이 주된 요인이다.
특히 이번 SK브로드밴드의 실적 호조는 일시적인 흑자전환이 아닌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의 시작이라는 분석이 많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무엇보다 지난 2년간 부진한 실적의 주요인은 가입자 모집 전략에 따른 마케팅비용 증가였는데 SK텔레콤의 유선재판매와 자체적인 비용 절감 노력등으로 이를 어느 정도 탈피하고 수익성 개선을 이루었다는 점이 긍적적이다.
무엇보다 경쟁사대비 상대적으로 비중이 적었던 기업사업부문은 SKT 및 계열사와의 시너지 증가로 양호한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높은 마진으로 인해 수익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키움증권 안재민 연구원은 "SK브로드밴드의 영업이익 흑자전환은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본격적으로 정상화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또 실적 정상화와 경쟁력 확보는 중장기적으로 SK그룹 내 통신사업의 구조조정 시기를 조금 더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