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채권시장 “금리 상방 위험 남았지만 구조적 하락 압력 더 크다”

13개 증권사 2026년 연간 채권전망 보고서 톺아보기

▲<사진> 김남현 기자

주요 증권사들은 내년 채권시장 금리가 급등하거나 급락하기 어렵다며, 좁은 레인지 흐름 속에서 방향성을 두고 치열한 힘겨루기를 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하반기로 갈수록 금리는 하락(강세)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더 크다고 예상했다. 정책·수급·경기 등 핵심 변수들의 비대칭성 속에서 금리 상단은 제한되고 하단은 서서히 낮아지는 구조적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는 진단이 우세했다.

4일 이투데이가 13개 증권사가 발표한 ‘2026년 연간 채권전망 보고서’를 종합 분석한 결과 이같은 견해가 일관되게 나타났다.

◇ 미국은 ‘고용둔화·투자 강세’, 한국은 ‘수출 호조 속 내수·재정 리스크’ =
이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고용 둔화-투자 견조라는 비대칭 국면이 내년 금리 정책을 규정할 것으로 전망됐다. NH투자·신영·유진투자·IM 증권 등은 “AI 중심 투자 사이클이 성장률 하방을 지지하지만 고용 회복력은 떨어지는 구조”라며 상반기까지 총 2~3차례 금리인하를 예상했다.

미국 10년물 금리 전망도 대체로 3.7%에서 4.4% 박스권으로 모였다. 신한투자증권은 관세 충격·재정적자 확대 등으로 “중장기채 발행 부담이 커질 경우 단기적으로 4% 중반도 가능하다”며 상단 위험을 지적했다. 유안타증권도 “미묘한 인플레이션 재확대 신호가 상반기 금리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다올투자·미래에셋·LS 증권 등은 “하반기에는 물가 압력 둔화와 고용 조정이 본격화되면서 금리는 점진적 안정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의 경우 금리 상방 리스크는 남아있지만 구조적으로는 하락 경로로 예상했다. NH투자·하나·신영·IBK투자 증권 등은 한국 경제의 내수 둔화·건설 투자 부진을 지목하면서 “실질 성장률이 금리 상단 역할을 해온 전례를 감안하면 10년물 금리가 3%를 크게 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13개 증권사의 10년물 전망치는 대부분 2.7%에서 3.3% 범위로 수렴했다.

다만, 재정 리스크와 국고채 발행 증가는 공통된 상방 요인으로 꼽혔다. 한화투자증권은 “국고 발행 증가와 예산안 부담이 금리 상단을 자극할 수 있다”고 전했다. 신한투자증권도 “수급 부담이 고착화될 경우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경고했다.

통화정책 측면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먼저, 한국은행이 늦고 제한적’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하나·신한투자·유안타·다올투자 증권 등은 한은의 1~2회 인하를 전망하면서도 “금융안정·부동산 조정·재정 부담 등으로 인하속도가 매우 느릴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의견을 종합하면 한은 기준금리는 2.0%에서 2.25% 수준에서 완만한 고원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우세했다.

(각사)
◇ WGBI 편입으로 외인 장기물 매수 확대…상반기 변동성 활용해 듀레이션 늘려라 =
13개 증권사 모두가 2026년 한국 채권시장의 가장 큰 구조적 변수로 4월로 예정된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을 꼽았다. 이는 원화채 금리 하락을 강하게 지지하는 핵심 요인으로 평가됐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를 계기로 74조원에서 89조원 규모의 패시브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추산했다. IBK투자·유진투자·하나 증권 등도 “WGBI 평균 듀레이션 9.3년을 맞추기 위해 10년물 이상 장기채 매수가 불가피하다”고 봤다.

전략 측면에서는 대부분 증권사들이 상반기 중 높은 금리 레벨을 듀레이션 확대 기회로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미래에셋·IM·유진투자 증권은 “금리 상단 신호가 명확해지는 1~2분기에 장기물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제시했다. LS·대신·신영 증권도 “하반기 완만한 금리 하락에 베팅하는 전략이 가장 확률 높은 시나리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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