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정부가 인공지능(AI)에 이어 로봇산업 육성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에 모델솔루션이 상승세다.
테슬라, 삼성전자, 현대차 등 프로토타입 제작업체인 모델솔루션은 최근 휴머노이드 핵심 관절을 개발했다.
4일 오전 11시 22분 현재 모델솔루션은 전일 대비 1650원(7.04%) 상승한 2만51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미국 정치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로봇산업 발전을 위한 행정명령을 내년에 발령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상무부 대변인도 “로봇공학과 첨단 제조업은 핵심 생산 기반을 미국으로 되돌리는 데 중요하다”며 “여기에 전념하고 있다”고 했다.
바클레이즈의 애널리스트인 댄 레비도 백악관이 내년에 휴머노이드 로봇과 관련한 행정명령 발령을 고려하고 있다고 이날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이에 테슬라 주가가 3일(현지시간) 4.1% 상승한 446.74달러로 마감했다. 테슬라는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개발해 대량 생산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소식에 국내 주식시장에서 모델솔루션에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모델솔루션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자회사로 컴퓨터 수치 제어 가공 기술 등을 활용해 시제품(프로토타입)을 만드는 곳이다.
모델솔루션의 주력 사업인 프로토타입(prototype)은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관점에서 검증ㆍ개선 또는 최종 의사결정을 위해 제작하는 시제품을 뜻한다. 제품 개발부터 양산단계까지 제조업 밸류체인(가치사슬) 전반에 활용되는 핵심 서비스다.
모델솔루션 홈페이지에 따르면 테슬라, 현대차, 삼성전자, 엔비디아, 구글 등 500여 개 이상의 글로벌 고객사를 보유하고 국내와 미국 실리콘밸리에 거점을 두고 있다.
최근에는 ‘K-휴머노이드 연합’ 참여한 모델솔루션은 국내 최초 ‘AFPM(Axial Flux Permanent Magnet)’ 기반 휴머노이드 관절용 초경량 스마트 액추에이터를 공개했다.
이 액추에이터는 AI의 판단과 명령을 물리적으로 구현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핵심 구동 장치로, 모터ㆍ감속기ㆍ드라이브ㆍ센서ㆍ통신 기능을 하나의 모듈에 통합한 올인원 솔루션이다.
모델솔루션이 선보이는 ‘자율이동로봇(AMR)’ 플랫폼은 다양한 상부 모듈을 장착할 수 있는 범용 모빌리티 플랫폼이다. 제조ㆍ물류ㆍ서비스ㆍ공공 등 산업별 특성에 맞춰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어 로봇 이동 솔루션의 확장성과 범용성을 제시한다.
AI 기반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되어 사용자의 이동 패턴을 학습하고 최적의 경로를 제안하며, 장애물 감지 및 회피 기능을 통해 안전한 주행을 보장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