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박진영이 데뷔 30년만에 정치 성향을 밝혔다.
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JYPick 읏 짜!’ 특집으로 박진영, 안소희, 붐, 권진아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진영은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게 된 것에 대해 “처음에는 상근으로 제안을 받았는데 못한다고 했다”라며 비상근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3개월 동안 거절했다. 제가 계속 거절을 하니 강훈식 비서실장님이 그 문제를 전부 해결해 오시는 거다. 나중에는 거절할 수도 없었다”라며 “그렇다면 이 기회에 후배들과 K팝에 대해 회사 차원에서 할 수 없는 일을 해보자는 마음으로 수락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상근이면 연봉도 받을 수 있는데 다 거절했다. 저는 가수 활동을 해야 하니 할 수 없었다”라며 “주요 공직급이라 너무 부담됐다”라고 털어놨다.
박진영은 “30년 동안 활동하며 정치 성향을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어 이번에 정확히 말하고자 한다”라며 “1분 안에 하겠다”라고 선언했다.
이어 “자본주의는 정부가 간섭하지 않으면 부자에게 너무 유리하다. 정부가 힘없는 서민을 보호할 수 있도록 진보진영의 정책이 꼭 필요하다”라며 “그런데 문제 다른 나라에 비해 는 너무 보호하면 자본가들이 유출된다. 이걸 막기 위해 보수 진영의 정책이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결과적으로 시대 상황을 고려해 균형을 잡는 게 중요하다”라며 “저는 어느 쪽 진영에 속할 마음이 없고 진보 진영도, 보수 진영도 아닌 박진영이다. 열심히 일하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