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에 오픈AI-SK, AI 데이터센터 구축…기대효과는?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3일 서울 코엑스 오픈미팅룸에서 SK 최태원회장과 면담을 갖고 '오픈AI AI데이터센터' 등과 관련해 SK 그룹 투자협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전남도)

오픈AI와 SK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글로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남도 구축이 가시화되고 있다.

따라서 파급효과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전남도는 최소 수천억원에서 수십조 원에 달하는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RE100 등 지역 산업지형의 재편도 기대하고 있다.

5일 전남도에 따르면 김영록 지사는 3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만나 오픈 AI-SK 합동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구축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전남도는 데이터센터 조기 착공을 위해 유관기관 TF를 구성해 행정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고 있다.

서울에 지원센터도 신설해 밀착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오픈AI와 SK는 9월 말 협약을 맺고 전남 서남권에 글로벌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오픈AI와 SK가 짓기로 한 AI 데이터센터는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개 규모다.

오픈AI와 SK의 AI데이터센터가 전남에 구축될 경우 우선 데이터센터 건설과 운영 과정에서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학 등과 연계한 AI와 에너지 융합 연구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연관산업까지 구축되는 등 매출이 이어지면서 지역경제가 활성화된다는 것이다.

물론 지역 산업구조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재편되고 AI, RE100 등 신산업이 함께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는 20㎿의 AI 데이터센터가 구축될 경우 5000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와 1200~1500명의 고용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

또 200㎿로 확장이 될 경우에는 5조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와 1만2000명~1만5000명의 고용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1GW클러스터가 조성될 경우 45조~60조원의 파급효과와 3만1000명~4만5000명의 고용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삼성SDS 컨소시엄이 신청한 국가 AI컴퓨팅센터가 해남군 솔라시도에 구축될 경우 집적화 등의 효과로 더 큰 시너지가 날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도는 AI 데이터센터 구축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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