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전남에서도 캄보디아로 떠난 가족의 연락두절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캄보디아로 출국한 가족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가 광산경찰서와 서부경찰서에 추가 접수됐다16일 밝혔다..
대상자는 올해 1월과 지난해 9월 캄보디아로 각각 출국했다가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대상 강력사건이 잇따라 발생하자 가족이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광주 광산경찰서와 서부경찰서에는 지난해 11월∼올해 6월 캄보디아로 출국하거나 태국에서 캄보디아로 건너간 가족이 연락되지 않는다는 신고 3건을 접수해 행방을 파악 중이다.
이 가운데 한 가족은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걸려와 희미하게 '살려달라'고 말한 뒤 끊겼다고 경찰에 진술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경찰청도 모두 3건의 실종 신고를 수사 중이다.
14일 오후 4시 30분께 '해외에 간 30대 아들이 연락되지 않는다'는 신고가 광양경찰서에 접수됐다.
이 남성은 지난해 12월 캄보디아로 출국한 뒤 올해 6월 마지막 연락 이후 소식이 끊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에도 '40대 아들이 연락되지 않는다'는 신고가 같은 경찰서에 접수됐다.
지난 6월에는 태국으로 출국한 30대 남성이 '아는 형을 만나 캄보디아에 취업하러 간다'고 밝힌 뒤 연락이 두절됐다는 신고가 여수에서 접수됐다.
이에 경찰은 신변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소재를 파악하는 한편 보이스피싱 등 자의적으로 범죄에 가담한 사례도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