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3일) 준플레이오프 3차전, 우천 취소된다면?

대구 날씨, 흐리고 오후부터 약한 비…서스펜디드 적용 첫 시험대?

(연합뉴스)

1승 1패로 균형을 이룬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가 오늘(13일) 오후 6시 30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른다. 시리즈의 분수령이 될 경기지만 변수는 하늘이다. 대구 비 예보로 우천 순연 가능성도 제기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대구는 종일 흐린 가운데 오후 2~4시, 밤 8시 전후로 약한 비가 내릴 가능성(강수확률 60%)이 있다. 예상 강수량은 시간당 1㎜ 내외로 많지 않지만 기상 상황은 변경될 가능성이 크다.

KBO는 올해 포스트시즌부터 노게임(No Game)과 강우콜드 규정을 폐지하고 서스펜디드(Suspended) 규정만 적용한다. 경기 중 비로 경기를 중단하더라도 한 타자라도 승부가 이뤄졌다면 ‘일시정지’로 간주해, 다음 날 같은 구장에서 중단된 이닝부터 이어서 치르게 된다.

또한 경기 일정은 하루씩 순연되며 이동일이 겹치면 이동일에 경기를 치른다.

우천으로 인해 경기 일정이 변경될 경우, 예매자는 직접 선택할 수 있다. 티켓을 그대로 보유하면 다음 날 같은 좌석으로 입장할 수 있고, 관람이 어려운 경우에는 전액 환불(수수료 없음)을 받을 수 있다. KBO 공식 예매처인 인터파크에 따르면 취소 결정 당일 자정까지 수수료 없이 취소 가능하며 현장에서 발권한 티켓은 매표소에 반납 시 환불된다. 부분 취소는 불가능하며 전체 예매권 단위로만 취소·환불이 가능하다.

이날 SSG는 장염 증세로 1·2차전을 거른 외국인 에이스 드류 앤더슨을 내세운다. 정규시즌 12승(평균자책점 2.25)을 거둔 앤더슨은 삼성전에서도 평균자책점 2.08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다만 최근 컨디션이 완전치 않아 투구 수 관리가 관건이다.

삼성은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 맞선다. 정규시즌 12승(평균자책점 3.24)을 기록한 그는 와일드카드 2차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팀을 준PO로 이끌었다. SSG전 평균자책점은 3.71로 다소 약했지만, 최근 구위는 절정에 달했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SSG의 불펜이 강력한 만큼 초반에 주도권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고 SSG 이숭용 감독은 “필승조를 조기 투입해 흐름을 끊겠다”고 맞불을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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