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사진제공=LG유플러스)
17일 한신평은 평가 보고서를 통해 “LG유플러스가 과점적 구조인 국내 통신시장에서 안정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으며, 5G 가입자 확대와 무선통신부문 경쟁력 제고로 수익 기반이 강화됐다”고 밝혔다. 특히 알뜰폰 가입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면서 무선 점유율이 2015년 20.2%에서 올해 6월 27.4%까지 확대돼 시장 입지가 한층 공고해졌다고 설명했다.
수익성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5G 상용화 이후 무선과 IPTV 가입자가 늘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019년 6862억원에서 2024년 8631억원으로 증가했다. 올 상반기에도 5599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17.9% 늘었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폐지 이후에도 과도한 마케팅 경쟁이 나타나지 않으면서 이익창출력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신평)
향후 관건은 경쟁·규제 환경과 비통신 투자 규모다. 한신평은 “마케팅 지출 경쟁, 정부의 통신비 정책 방향, CAPEX 감소 폭과 주주환원 기조가 등급에 중요한 변수”라며 “최근 불거진 내부 서버 해킹 의혹 등 보안 리스크도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