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여수시 음식점 불친절과 숙박업소 위생 문제 등이 연이어 터졌다.
이에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개선 대책을 발표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관광서비스 대전환을 위한 대도민 담화문을 통해 음식점과 숙박업소 위생관리 강화, 불편 해결 시스템 구축 등을 약속하겠다 고 13일 밝혔다.
김 지사는 "관광객 1억명 시대를 앞두고, 올해와 내년 전남에서는 대규모 국제행사가 잇따라 열릴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전남을 찾는 국내외 방문객이 5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제는 전남관광의 품격을 한층 더 끌어올려야 할 때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지사는 "도민과 관광업계 모두가 함께 나서야 한다"며 위생과 친절, 합리적 가격이 기본이 되는 관광서비스 대전환을 위한 3대 전략을 발표했다.
도는 음식점과 숙박업소의 위생관리 강화를 위해 위생등급제 인증업소를 중심으로 '특화구역'을 지정하고, '안심먹거리존'을 조성하기로 했다.
친절 앞치마를 보급하고 고령 자영업자 대상 위생 컨설팅, 잔반 재사용 금지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
혼밥 가능 음식점 확대를 위해 1인용 식탁 1000개를 보급하고 요금사전신고제 및 착한가격업소를 확대하기로 했다.
불친절 민원업소는 특별 위생점검과 함께 적발 시 벌점을 부여하고, 중대한 위반 시 지원 중단 등에 나선다.
전남에서는 이달 말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를 시작된다.
10월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와 LPGA BMW 골프대회, 국제농업박람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가 잇달아 열릴 예정이다.
한편 최근 여수에서는 유명 식당에서 2인분을 시키고 홀로 식사하는 유튜버에게 "빨리 먹으라"며 면박을 주는 사례가 있었다.
이뿐만 아니라 1박에 40만원을 받는 리조트형 호텔에서는 '걸레'라 적힌 수건을 손님에게 제공해 빈축을 사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