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OMC 회의 앞두고 달러화 약세"
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한 달여만에 1340원대로 내려왔다.
1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17.4원 하락한 1349.6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달 11일 1329.9원(종가기준)을 기록한 이후 한 달여 만에 1340원대를 회복한 것이다.
이날 환율은 전일보다 4.0원 오른 1371.0원으로 출발했으나 매물이 유입되면서 다시 1360원대 후반에서 보합세를 유지하다가 1350원대 후반까지 내려앉았다.
이후 1360원을 중심으로 횡보세를 지속하다가 장 후반 매물이 늘어나면서 1340원대 후반을 회복하면서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외국인의 순매도에도 불구하고 달러화 약세의 영향으로 환율이 하락했다고 전했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600억원 이상의 순매도를 보였으나, 이날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달러화 약세 현상이 강하게 작용하면서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외국인의 순매도에도 불구하고 FOMC를 앞두고 달러화 약세 현상이 크게 작용했다"고 전했다.
다른 시중은행의 딜러도 "전일 뉴욕증시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국내증시가 보합세를 유지하면서 환율 하락에 힘을보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