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전날 미국증시 하락 마감 여파속 차익 매물 출회로 오전장에 이어 약보합 장세를 지속하는 양상을 띠고 있다.
16일 오후 1시 2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80포인트(0.41%) 오른 1153.39를 기록중이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을 보이며 장초반 투신권을 중심으로 기관의 차익실현성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하락 출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개인들이 2000억원어치 이상 '스마트 머니' 유입을 통한 주식 저가 매집에 나선 결과 지수는 낙폭을 급격히 축소 오전 장 중 한때 상승 반전하기도 했다.
국내증시는 그러나 전날 미 증시 하락으로 인해 한 템포 쉬어가자는 시장 분위기 속 오후들어서도 1150선 후반에서 보합권을 형성한 가운데 지루한 등락을 거듭하는 상황이다.
다만 기관이 프로그램 매도 물량을 줄였음에도 불구 이번엔 외국인이 1000억원 가까이 주식을 팔아치우며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는 것으로 풀이됐다.
외국인과 기관은 현재 968억원, 1056억원 순매도하는 반면 개인은 1994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오전장과 마찬가지로 차익과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337억원, 32억원 순매도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매도 폭은 상당히 완화됐다.
업종별로는 은행, 유통, 기계, 의약품, 화학, 종이목재, 운수창고 업종 등이 1~2% 오르는 반면 전기전자, 보험, 증권 업종은 1~2% 내리고 있다. 전기가스, 통신, 건설, 운수장비 업종도 소폭 하락세다.
시총상위주 역시 혼조 양상이다.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4.03% 급락한 가운데 현대중공업, 삼성화재, LG전자, 한국전력이 2~3% 내리고 있다.
반면 신세계가 이날 5% 이상 급등중이고 현대차가 3.44% 오르며 뒤를 잇고 있다. KB금융, KT&G, 신한지주 등도 1% 내외로 상승중이다.
이 시각 현재 상한가 23종목을 포함한 420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2종목을 포함한 375종목이 내리고 있다. 73종목은 보합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