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이노베이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선정… SK이노, 2년간 10억원 지원

SK이노베이션 프로그램 팁스 최종선정…'키토산 이용 친환경 코팅 종이컵 개발' 과제

▲마린이노베이션의 친환경 종이 제품들.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자사가 후원하는 친환경 소셜벤처 ㈜마린이노베이션이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마린이노베이션은 앞으로 최대 2년간 연구ㆍ개발(R&D) 투자와 국내외 사업화에 10억 원을 자금을 받는다.

그 이후에도 포스트-팁스(Post-TIPS) 프로그램으로 지원을 받는다.

마린이노베이션이 이번 팁스에 선정된 과제는 ‘키토산을 이용한 친환경 코팅 종이컵 개발’이다.

통상 종이컵은 내부에 플라스틱 소재인 PE(폴리에틸렌) 코팅을 한다. 이 때문에 분해되는 데까지 50년 이상 걸린다.

마린이노베이션은 PE코팅 종이컵 문제를 해결하고자 울산 UNIST 신소재공학부와 함께 ‘키토산을 이용한 코팅 관련 선행연구’를 진행해왔다.

버려진 게 껍데기에서 추출한 키토산으로 만든 코팅액은 100% 친환경 소재로 90일 안에 종이컵이 생분해된다. 미세플라스틱 문제도 줄일 수 있다.

코팅액이 개발되면 종이컵을 포함해 컵라면 용기, 일회용 접시, 식품 용기 등 여러 일회용품에 활용할 수 있다.

마린이노베이션은 글로벌 친환경 신소재 회사로 성장하기 위해 시리즈 A 투자유치도 하고 있다.

친환경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규제 강화, 소비자들의 환경 보호 인식 상승 등으로 2024년까지 35조7724억 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차완영 마린이노베이션 대표는 “팁스 투자 기업 중 친환경 분야가 최초로 선정돼 매우 뜻깊다”며 “지구와 사람을 근원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신소재 연구를 계속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마린이노베이션은 무분별한 벌목과 플라스틱 사용으로 심각해진 환경 문제 해결을 목적으로 2019년 설립됐다. 해조류 추출물과 해조류 부산물을 이용한 친환경 신소재를 개발해 플라스틱과 목재 대체재를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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