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가 이틀째 급락세를 이어갔다.
16일 상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2.65%(73.58포인트) 떨어진 2705.87로 거래를 마쳤다. 또한 상해B지수와 심천B지수 역시 각각 2.56%, 3.10% 하락한 208.93, 449.13을 기록했다.
이날 중국증시는 미국발 신용위기로 인한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감 확산과 국제유가 및 곡물 등의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 심화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
또한 상장 기업의 상반기 실적 둔화 전망과 비유통주 및 기업공개 물량에 따른 수급 부담에서도 자유롭지 못했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올해 초 허가를 받은 신규 펀드 자금과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를 지지하고 있지만, 불확실성의 증가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어 변동폭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