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D 증강현실 스타트업에 투자

입력 2018-10-28 11:22수정 2018-10-30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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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셜 유튜브 영상 캡쳐)
삼성전자가 3D 증강현실(AR)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투자 자회사 삼성넥스트와 우버 창업자 개럿 캠프가 이끄는 벤처캐피탈 등은 미국 기술 스타트업 '스페이셜(Spatial)'에 800만 달러(약 90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단행했다.

스페이셜은 2016년 구글 출신 아난드 아가라왈라와 삼성전자 출신 이진하씨가 공동 설립한 AR 플랫폼 업체다. 아난드는 2006년 창업한 범프톱이 구글에 인수된 후 지난 2014년까지 구글에서 크리에이티브랩 팀장을 맡았다. 이진하 씨는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에서 인터랙티브 시각화 랩장으로 미래기술 연구를 맡았다

삼성넥스트 측은 "사용자 경험이 훌륭하지 않으면 아무도 AR이나 새로운 기술을 사용하지 않을 것임을 알고 있다"며 이번 투자가 사용자에게 새로운 AR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것임을 밝혔다.

스페이셜 서비스는 3D 컴퓨팅과 AR을 합성하는 방식이다. 자신의 얼굴을 사진으로 촬영하면 똑같이 생긴 3D 캐릭터를 만들어준다. 이 캐릭터를 AR 콘텐츠 형성 플랫폼에 접목하면 증강현실 속의 물체가 나타난다. 마이크로소프트 홀로렌즈 및 VR 헤드셋과 같은 기기를 착용하면 같은 장소에서 공동 작업을하는 것처럼 느낄 수 있다.

화면을 보고 대화하는 '원격 회의'에서 한단계 진화한 개념이다. 3D 기반 증강현실 캐릭터가 눈앞에서 다양하게 의사소통한다.

삼성넥스트 측은 "스페이셜은 AR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운영 체제를 만들고 미래 작업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 여정에서 그들을 지지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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