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ㆍ현대전자의 부활?…IFA에 등장한 이들 정체는 [IFA 2023]

입력 2023-09-0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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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23' 대우전자 전시관. (연합뉴스)

추억의 브랜드인 대우전자와 현대전자가 유럽 최대 가전·IT 전시회 ‘IFA 2023’에 등장했다.

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의 IFA 2023 전시장에 현대전자와 대우전자가 부스를 꾸렸다.

대우전자 전시장에 붙은 로고는 한국인에게 익숙한 파란색 부채꼴 모양 그대로다. 그러나 대우전자 측은 자사를 튀르키예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튀르키예 유명 가전업체 베스텔(Vestel)이 2021년 5월 대우 상표권을 가진 포스코인터내셔널과 10년 간 ‘대우’ 상표를 사용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작년 ‘IFA 2022’에도 참가한 대우전자는 이번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TV, 세탁기, 냉장고, 청소기, 오븐, 전자레인지 등 다양한 가전제품을 전시했다.

▲'IFA 2023' 현대전자 전시관. (연합뉴스)

이번 IFA에 참가한 현대전자는 HD현대그룹에서 계열 분리해 정몽혁 회장이 이끄는 현대코퍼레이션의 가전 브랜드다.

현대전자는 SK하이닉스의 전신인 옛 현대그룹 가전 계열사 이름이다. 이 회사는 2001년 사명을 현대전자에서 하이닉스반도체로 바꾸고 반도체 전문회사로 새 출발 하면서 가전 사업을 정리했다.

현대전자 제품을 수입·유통하던 현대코퍼레이션은 해외 가전 사업을 유지하기 위해 2007년 SK하이닉스로부터 ‘HYUNDAI’ 해외 상표권을 인수했다.

현대코퍼레이션은 2019년 HD현대에 상표권을 매각했으나 이를 재임차하는 방식으로 브랜드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전자는 한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 제품을 판매하며 제품에 브랜드 사용권을 부여하는 라이선스 방식과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현대전자는 IFA 전시장에 TV, 냉장고, 에어컨, 공기청정기, 히트펌프 등을 선보이면서 제품 홍보와 신규 거래처 발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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