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불개미 10마리 부산항에서 발견…부산 감만부두ㆍ평택항 이어 세 번째

입력 2018-06-20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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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불개미 일개미 모습.
붉은불개미가 평택항에 이어 부산항에서 또 발견됐다. 붉은불개미는 솔레놉신(Solenopsin)이라는 독을 가지고 있어 물렸을 경우 통증, 가려움, 일부 사람에게 쇼크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이하 검역본부)는 20일 부산항 한국허치슨부두 컨테이너야적장 바닥 틈새에서 붉은불개미 일개미 10마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것은 지난해 9월 부산 감만부두, 평택항컨테이너터미널에서 발견된 이후 세 번째다.

이에 따라 검역본부는 주변지역으로의 붉은불개미 확산을 막기 위해 발견지점과 주변지역에 철저한 소독과 방제조치 등을 취하고 있다.

발견지점과 주변 반경 5m 내에 통제라인과 점성페인트로 방어벽을 설치하고 스프레이 약제 살포 등의 우선 조치를 실시했으며 발견지점 반경 100m 내에 적재된 컨테이너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 및 소독한 후에 반출토록 했다.

또 21일 환경부, 농촌진흥청 등 관계기관과 학계 전문가가 합동조사를 실시하고 방제범위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검역본부는 지난해 9월 부산항 감만부두에서 붉은불개미가 처음 발견된 이래 전국 42개 국제공항ㆍ항만 등을 대상으로 예찰을 실시 중이며 최근 붉은불개미가 연이어 발견됨에 따라 예찰트랩 확대 설치 등 전국적 예찰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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