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에이미 와인하우스 죽음의 비밀… 27세 클럽 저주가 뭐길래

입력 2015-12-27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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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서프라이즈' 캡처)
소울 가수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가 공개돼 화제다.

27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2008년 그래미 어워드에서 5관왕을 차지하며 최고의 싱어송 라이터로 등극한 에이미 와인하우스는 '27세 클럽의 저주' 때문에 자신이 곧 죽게될 것이라는 두려움에 휩싸였다.

'27세 클럽의 저주'는 롤링 스톤스의 리더 브라이언 존스, 기타리스트 지미 헨드릭스, 도어스의 리드 싱어 짐 모리슨, 너바나의 커트 코베인 등 천재 뮤지션들이 모두 27세에 사망한 데서 비롯됐다.

에이미 하우스는 그녀의 예상 대로 27살이 되던 2011년 영국 런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인은 치사량에 이르는 과다한 음주 때문이었다.

저주의 시작은 1938년 미국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블루스의 왕 로버트 존슨은 1936년부터 약 2년 간 활동하며 델타 블루스라는 장르를 완성했다. 당시 사람들 사이에서는 그가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 음악적 재능을 얻었다는 소문이 나돌았고, 27살의 어느 날 갑자기 죽음을 맞이했다.

하지만 호주 퀸즐랜드 대학 연구팀은 27세 클럽 저주는 없다고 반박했다. 1956년부터 2007년까지 전세계 유명가수 1,046명을 조사한 결과 27살에 사망한 가수는 겨우 7%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또 27살 전후는 혈기 왕성한 시기라 기행을 일삼거나 일탈이 심해지는 나이인 데다, 대부분 데뷔 후 4~5년이 지난 시점으로 성공에 대한 스트레스가 최고조에 달했을 때라 약물중독이나 극단적 선택을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서프라이즈는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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