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 한국 노메달 언제까지…11일 이상화 金사냥에 쏠린 눈

입력 2014-02-1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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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노메달 언제까지… 11일 이상화 출격, 금소식 나올까?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 스케이팅장에서 스타트를 연습하는 이상화(사진=연합뉴스)

2014 소치동계올림픽이 개막한 지 4일째 접어든 현재까지 우리나라는 메달이 전무하다. 당초 스피드스케이팅 모태범과 이승훈에 건 기대가 물거품이 되면서 시선은 11일 출전하는 '빙속여제' 이상화에 쏠리는 모습이다.

이승훈은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에 출전해 12위에 만족했다. 세계랭킹 3위 이승훈은 마지막 조(13조)에서 파트릭 베커트(독일)와 함께 레이스를 펼쳐 6분 25초 61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는 1위 스벤 크라머(27ㆍ네덜란드ㆍ6분10초76)와 2위 블록휴이센(네덜란드ㆍ6분15초71), 3위 요르트 베르그스마의 기록에 크게 못 미쳤다. 중반까지 자신의 기록을 유지하던 이승훈은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적 한계를 드러내며 순위에 들지 못했다.

모태범의 경우에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올림픽 2연패를 노렸지만 1,2차 레이스 합계 4위를 차지하며 아쉽게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모태범은 10일 오후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서 열린 소치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34초85를 기록하며 합계 69초69로 4위에 올랐다. 모태범은 1차 레이스에서는 34초84를 기록하며 전체 4위로 2차 레이스에 돌입했다.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 진출한 이한빈 또한 아쉽게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메달 밭' 쇼트트랙에서도 메달 소식은 없었다. 10일 오후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트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전에서 이한빈은 가장 뒤에서 출발하는 페널티를 감수해야 했다. 조 1,2위가 아닌 어드밴스로 결승에 진출한 만큼 출발은 가장 뒤쪽이었다.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모굴의 기대주 최재우도 최종결승인 결승 3차전을 목전에 두고 아쉽게 탈락했다.

현재로서는 한국의 첫 메달을 안겨줄 선수로 스피드스케이팅의 이상화가 주목받고 있다.

'빙속여제' 이상화는 이번 2014 소치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이변이 없는 한 이상화의 금메달 획득을 예상하고 있다. 이번 대회 이상화의 라이벌로 다시금 예니 볼프가 꼽히지만 35세로 전성기가 지났다는 평을 듣는다. 따라서 관건은 현지에 잘 적응하고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다.

이상화는 11일 오후 9시 45분 빙상장에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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