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자룡이 간다’ 오연서, 쌍둥이 임신…마지막 회 총정리

입력 2013-05-17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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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일일드라마 '오자룡이 간다' 마지막 회 방송화면 캡처)

진태현(진용석)의 자수로 모든 것이 해결됐다.

17일 저녁 7시 15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오자룡이 간다(마지막 회)’에서는 진태현의 패가망신과 자수 장면이 그려졌다.

진태현은 자신을 대신해 교통사고를 당한 유호린(김마리)을 업고 병원으로 급히 달려갔지만 이미 늦은 상태였다. 장 파열이 심히 유호린의 사망을 막을 수가 없었다.

그는 결국 자수를 선택한다. 경찰서로 찾아가 자신이 AT그룹 비자금 사건의 범인이라고 자백한다. 그는 2년형을 받고 교도소로 들어간다.

(사진=MBC 일일드라마 '오자룡이 간다' 마지막 회 방송화면 캡처)

이제 모든 문제는 해결됐다. AT그룹은 물론, 이장우(오자룡)와 서현진(나진주)의 집에도 평화가 찾아왔다.

AT그룹은 시끌벅적하다. 회사가 기사회생으로 정상화된 것도 있지만 이장우가 길용우(찰스 왕 회장)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다.

AT그룹 직원들은 “공주 씨가 너무 부럽다” “오자룡 씨 아버지는 찰스 회장님, 장모님은 AT그룹 회장님, 정말 대단하네” “내가 볼 땐 오자룡 씨가 세상을 착하게 살아서 보상받은 것 같아” 등 다양한 이야기가 꽃피고 있다.

(사진=MBC 일일드라마 '오자룡이 간다' 마지막 회 방송화면 캡처)

정찬(강인국)은 길용우(찰스 왕 회장)와 함께 미국으로 돌아갈 준비를 한다. 정찬은 미국으로 떠나기 전 서현진을 만났다. “내일 회장님 모시고 뉴욕으로 돌아가. 이거 받아줄래?”라고 말하며 무엇인가를 내밀었다. 뉴욕행 오픈티켓이다. 정찬은 이어 “언제든 니가 오고 싶은 마음이 생기면 그때 와. 기다릴게”라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서로 마주보며 웃었다.

이장우는 길용우와 함께 어머니의 묘소를 찾는다. 길용우는 “윤희야, 아들 며느리와 같이 왔어. 이제 편히 쉬어”라고 말했다. 길용우는 또 이장우에게 “미국에 있을 동안 엄마 잘 모셔라”라고 말했다. 그리고 두 사람은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사진=MBC 일일드라마 '오자룡이 간다' 마지막 회 방송화면 캡처)

시간은 흘러 2년 후.

이휘향(이기자)은 길거리에서 아이들에게 튀김을 팔고 있었다. 이때 지나가던 김혜옥(고성실)이 찾아왔다. 두 사람은 놀이터에 가 이야기를 나눈다. “아이가 많이 컸네”라며 김혜옥이 먼저 입을 열었다. 그러자 이휘향은 “여긴 어떻게 알았어? 그냥 모른 척하지. 왜 왔어”라고 답했다.

이에 김혜옥은 “기영이 딸 낳았어. 엄마 닮아 예뻐. 다른 사람은 몰라도 기영이하고 연락하고 살아. 기영이가 몰래 울더라”라고 말했다. 이휘향은 “나 같은 언니 없는 게 났지. 다시는 오지 마”라고 말하면서도 돌아가는 김혜옥에게 돈을 쥐어준다. 자신의 동생 기영에게 옷이라도 사다주라는 것이다.

2년형을 선고받은 진태현은 출소했다, 이휘향은 교도소 앞에서 진태현의 출소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유호린의 묘를 찾아가 다시 한 번 눈물을 흘린다.

(사진=MBC 일일드라마 '오자룡이 간다' 마지막 회 방송화면 캡처)

오연서는 쌍둥이를 임신했다. 오연수와 이장우는 찰스 왕 회장이 한국에 다시 온다는 소식을 듣고 공항으로 마중 나간다. 찰스 회장은 건강한 모습으로 입국했다. 그리고 또 있었다. 정찬과 서현진이다. 두 사람은 2년 전 뉴욕으로 함께 건너가 행복하게 살았다. 뱃속에는 아기도 생겼다. 임신이 불가능할 것으로 알았지만 아기가 생겨 기쁨은 두 배가 됐고, 온가족은 행복하게 살았다.

한편 ‘오자룡이 간다’에 이은 MBC의 새 일일드라마는 ‘오로라공주’다. 대기업 일가 고명딸 오로라가 누나 셋과 함께 사는 완벽하지만 까칠한 소설가 황마마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당돌하고도 순수한 사랑 이야기다.

전소민(오로라), 박영규(오왕성), 손창민(오금성), 오대규(오수성), 변희봉(오대산) 등이 출연한다. 20일 첫 방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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