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스마트폰·메모리 평균판매가, 각각 17%·28% 상승

입력 2024-05-1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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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매출처에 中 반도체 유통망 2곳 포함돼
스마트폰-메모리 평균판매가 올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연합뉴스)

삼성전자의 1분기 스마트폰과 메모리 평균판매가격(ASP)이 전년 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삼성전자의 5대 매출처에 중국에 반도체를 납품하는 업체 2곳이 포함됐다.

16일 삼성전자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스마트폰과 메모리 평균판매가격은 전년 연간 평균 대비 각각 약 17%, 28% 상승했다. TV 평균 판매가격은 전년 연간 평균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완제품 가격 상승은 원재료 가격 상승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원재료의 경우, 모바일AP 솔루션 가격은 전년 연간 평균 대비 약 8% 상승했고, 카메라 모듈 가격 역시 약 13% 올랐다. TVㆍ모니터용 디스플레이 패널 가격은 약 1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1분기 5대 매출처에는 애플, 도이치텔레콤, 홍콩 테크트로닉스, 수프림 일렉트로닉스, 버라이즌이 이름을 올렸다.

작년 말과 비교하면 미국 가전 유통업체 베스트바이와 미국 반도체기업 퀄컴이 빠지고, 중국계 반도체 유통기업인 홍콩 테크트로닉스와 대만 반도체 유통기업 수프림 일렉트로닉스가 재진입했다.

중국 기업의 스마트폰 판매가 늘어나면서 중국에 반도체를 납품하는 업체들의 매출 비중도 커진 것으로 보인다.

주요 5대 매출처에 대한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액 대비 약 13% 수준이다. 실제로 주요 지역별 매출 현황(별도 기준)을 보면 중국 수출 매출 비중은 28.8%로, 작년 말(24.8%) 대비 소폭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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