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빅2'의 올해 유럽 시장 공략법…삼성은 '食', LG는 '家'

입력 2023-08-27 15:27수정 2023-08-2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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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내달 1~5일 열리는 'IFA 2023' 참가
삼성, AI 기반 개인 맞춤형 음식 통합플랫폼 공개
LG, 고효율 에너지 기술 집약한 '스마트코티지'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인 국제가전박람회(IFA 2023)가 다음달 1부터 5일까지 개최된다. (사진=IFA 2023 공식 홈페이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유럽 시장 공략하기 위해 각자 다른 카드를 꺼내 들었다. 삼성전자는 '음식', LG전자는 '집'에 초점을 맞춰 관련 혁신 제품들을 독일 베를린 가전 전시회 'IFA 2023'에서 선보일 전망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달 1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전시회에서 인공지능(AI)기반 개인 맞춤형 식경험을 제공하는 푸드 통합 플랫폼 '삼성 푸드'를, LG전자는 고효율 에너지기술을 집약한 '스마트 코티지'를 공개한다.

▲'삼성 푸드' 서비스 이미지.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 푸드는 AI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식(食)경험을 제공하는 푸드 통합 플랫폼이다. 레시피 검색∙저장, 식단 계획 식재료 관리 등 사전 준비 단계부터 조리, 콘텐츠 공유 등 식생활 전반에 필요한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한다. 삼성 주방 가전과 연동해 편리한 조리를 경험할 수 있다.

박찬우 생활가전사업부 서비스비즈(Service Biz)그룹장(부사장)은 24일 삼성 푸드 미디어 브리핑에서 "글로벌 취미 활동에 대한 통계를 분석한 결과 음식이 상위권 취미활동이었다"라며 "식과 관련된 소비자의 경험을 하나로 묶어, 인공지능(AI)으로 한층 더 강화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 푸드의 특징은 AI 기술이 접목된 것이다. AI를 통해 개인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하다. 레시피 검색과 저장 기능을 갖춰 레시피 탐색을 위해 여러 웹사이트나 앱을 확인할 필요가 없다.

16만 개 이상의 레시피를 기본으로 제공하고, 사용자가 관심 있거나 저장하고자 하는 레시피는 삼성 푸드에서 제공하지 않더라도 '나의 레시피'에 추가할 수 있다. 또한, 개인별 음식 선호와 원하는 영양 균형 수준, 음식 종류 기반의 맞춤형 레시피도 제공한다. 조리 난이도와 조리 소요시간 등 개인의 숙련도와 여유 시간 등의 상황에 맞게 요리하는 방법도 안내한다.

▲LG전자가 9월 1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3에서 고효율 에너지 기술을 집약한 지속가능한 주거 생활 솔루션 ‘LG 스마트코티지’를 선보인다. 스마트코티지 컨셉 디자인.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는 IFA 2023에서 공간ㆍ가전ㆍ서비스 결합형 소형 모듈러(조립식) 주택 'LG 스마트코티지'를 선보인다. 스마트코티지는 고효율 에너지 기술을 집약한 지속 가능한 주거 생활 솔루션이다.

LG전자의 에너지 및 냉ㆍ난방 공조기술, 프리미엄 가전을 결합한 여가 주택(Second House) 형태의 소형 모듈러 주택이다.

스마트코티지는 유럽 시장 고객들의 선호에 맞게 내부 구조를 변경했다. 호두 나무색을 콘셉트로 한 세련된 디자인과 밝은 베이지색으로 마무리한 외관으로 따뜻한 분위기의 프리미엄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지붕에 설치된 4킬로와트(kW)급 태양광 패널은 성인 2명이 하루 사용하는 전기 상당량을 충당해 준다. 사용하고 남은 전력은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스템에 저장할 수 있다. 스마트코티지 외부에는 전기차(EV)를 충전할 수 있는 충전기도 갖췄다.

LG전자는 스마트코티지 내부에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 컴팩트, 식기세척기, 인덕션 전기레인지, 정수기 등 에너지 효율이 높은 프리미엄 가전을 탑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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